제855화 아빠 같은 사람
-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어르신의 생신 연회 전날이 되었다. 여행을 마친 허지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두 꼬맹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다. 허씨 집안은 또다시 시끌벅적해졌고 강서서는 가족들을 위해 방씨 어르신의 생신 연회에 참석할 때 입고 갈 옷들을 조심스레 골랐다.
- 다음날, 강서서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두 꼬맹이가 가끔 늦잠을 자는 지라 그녀는 세수도 하지 않고 아이 방에 달려가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신이와 유진이를 깨웠다.
- 신이는 고분고분 세수하러 갔지만 유진이는 아직 어려서 잠이 덜 깨 강서서가 양치질과 세수를 시켜줬다. 세수를 마친 유진이가 잠에서 깨고 정신을 차렸다. 아이는 총총걸음으로 2층에서 뛰놀며 깔깔거리며 웃음소리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