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2화 해독
- 임성준의 압도적인 실력 앞에 링북의 무인들은 숨소리조차 죽여야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선 거부감이 일었으나, 눈앞에서 전설적인 고수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것을 목도한 그들에게 거역할 힘 따위는 없었다. 결국, 그들은 생존을 위해 종맹의 깃발 아래 무릎을 꿇는 길을 택했다.
- 이후 임성준의 행보는 가차 없었다. 그는 정 가주와 반 가주에게 종맹 소속의 대종사급 강자들을 대거 배속시켜 소씨 가문으로 급파했다. 멸문의 명을 받은 그들이 소씨 가문의 근거지에 도착해 무엇을 할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었다. 사공을 익힌 가문의 말로는 오직 철저한 파괴뿐이었다.
- 링북의 뒤처리를 지시한 임성준은 곧장 성백연 일행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