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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4화 공포

  • “그래? 링북에 대종사 절정, 그 너머의 경지에 닿은 절대자가 있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인데. 정말 존재한다면 어디 한번 불러봐. 나랑 직접 합을 겨뤄보자고. 안 그래도 오랫동안 이 경지의 적수를 만나지 못해 좀이 쑤시던 참이었거든. 링북의 강자가 대체 어느 정도인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어.”
  • 임성준의 얼굴에는 경악은커녕 미세한 흔들림조차 없었다. 마치 링북의 어둠 속에 대종사 절정의 뒷경지를 소화한 괴물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이미 꿰뚫어 보고 있었던 사람처럼 담담했다.
  • 그의 표정에 변화가 없자, 링북을 호령하던 3대 가문의 가주들의 안색이 일제히 흙빛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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