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8화 병 주고 약 주다
- 방문수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방승재가 한심했다.
- “허씨 그룹에게 그리 큰돈은 아니라고 해도 우리가 지금 달리 방법이 없잖아. 우리가 수정된 이 계약서를 동의하지 않는다면 돈 한 푼도 못 건질 거라고! 방씨 그룹을 방응수 그 자식에게 뺏길 거야?”
- 얼마 전에 허지신의 소개로 큰 프로젝트를 따낸 방응수가 무척 신경이 쓰였다. 방응수는 지금 방씨 그룹의 민심을 대대적으로 얻고 있는데 방문수와 방승재가 더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마 방씨 그룹에서의 그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