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6화 적의
- 커다란 연회장은 유난히 으리으리하게 느껴졌고 정교한 하얀 색 샹들리에가 하얀 천장에 달려 있었는데 하늘하늘 움직이는 크리스털 장식이 불빛과 아울러 눈이 부셨다.
- 클래식 음악이 유유히 울려왔다. 연회에 참석하러 온 사람들은 모두 신분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멋지게 차려입은 귀부인이나 신사들, 그리고 우아하거나 발랄한 규수들이 곳곳에 모여 웃고 떠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방씨 어르신은 파란색 옷을 입고 손에 지팡이를 든 채 방응수와 함께 연회장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연회에 참석하러 온 손님들은 방씨 어르신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