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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도대체 얼마나 사랑하는 거야

  • 하지만 박인우가 아무리 옆에서 떠들어도 강서서의 공허한 눈빛에는 생기가 돌지 않았다. 카탈로그의 제품을 모두 소개한 뒤 박인우는 또 한 마디 거들었다.
  • “기성 제품이 마음에 안 들면 제작해도 돼요. 나도 제작하는 게 더 좋고요. 서서 씨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골라봐요. 그 브랜드에서 반지를 제작하는 거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혼반지를요. 어때요?”
  • 하지만 박인우의 질문에 돌아오는 건 침묵뿐이었다. 강서서는 아무런 말도, 심지어 그 어떤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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