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4화 바꿔치기
- 하지만 강청청이 자신에게 맡기라며 장담하자 그녀도 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잠옷으로 갈아입은 성지하는 욕실로 향했다.
- 거울에 비친 S라인 몸매를 바라보며 성지하는 싱긋 웃었다. 남자라면 이렇게 섹시한 여자 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겠지.
- 성지하는 허지신이 유선준과 다른 남자일 거라 확신했다. 물론 성지하에게도 계획이 다 있었다. 허 씨 집안에 입성하는 순간, 모든 걸 강청청의 잘못으로 돌릴 생각이었다. 강청청은 누가 봐도 위험한 여자, 그런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손에 틀어쥐고 뒤흔들게 둘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