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2화 그가 기분 나빠하는 이유
- 고아라는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가던 중 학교 정문에서 여시준을 마주쳤다.
- 작업복을 입은 여시준은 평소에 슈트를 입고 있을 때보다 덜 단정해 보였지만 오히려 그런 자유로운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를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 고아라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의 시선은 점점 더 뜨거워졌지만 곧 여시준이 그녀에게 보였던 냉담한 태도를 떠올리며 시선이 차갑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