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4화 임신
- 한국.
- 연회는 계속되고 있었고, 최은하는 석수진이랑 다른 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최은하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걸 아는 석수진은 공용 젓가락으로 생선 한 조각을 집어 최은하의 작은 접시에 놓아주었다.
- 최은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석수진을 바라본 뒤 젓가락을 들어 고개를 숙이고 먹으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선 냄새가 코를 자극하자, 그녀는 즉시 고개를 돌려 입을 막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석수진과 여시준은 걱정돼 곧바로 그녀를 따라갔고, 윌리엄 부부도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