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5화 인화득복
- 한성욱 교수는 굳은 얼굴로 돈을 이체하고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없을 것 같아 교장과 한마디만 하고 급히 나왔다.
- 반 교장도 그를 막지 않았다. 그는 정하늘에게 헌화한 후 최은하를 붙잡고 말했다.
- “최은하 학생, 이 일은 저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제가 아래 선생님들을 많이 감독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들 사이에 오해가 많이 생긴 것 같군요. 후에 그 선생님께서 학교에 돌아오면 대중들 앞에서 학생에게 정중히 사과하게 할 거예요. 단지 학생의 학업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요. 학교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혀 한 교수를 찾고 싶지 않을 때엔 저를 찾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