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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그녀의 애인

  • 퍽!
  • 둔탁한 소리와 함께 허은지는 뺨을 맞고 땅바닥에 쓰러졌다.
  • 너무 아파서 눈앞이 아찔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얼굴도 아프고 이가 다 흔들렸다. 허은지는 얼굴을 가리고 얼빠진 사람처럼 허영산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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