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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5화 다시 싹튼 희망

  • 두 사람이 떠나자, 룸 안은 다시 고요해졌다.
  • 지도 교수는 원래 뒤따라 나가려 했지만, 한성욱이 두 팔을 쭉 뻗어 그의 길을 막았다.
  • "한성욱, 너 미쳤어? 우리가 네 논문 때문에 그녀를 이렇게 오랫동안 찾아다닌 거 아니야? 겨우 약속을 잡았는데, 어떻게 어제 그 사소한 일로 그녀를 그냥 보낼 수 있어! 좋게 좋게 풀 수는 없는 거야? 너는 그녀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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