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0화 잃어버린 아이
- 여기에는 아이를 치료할 장비가 없었다. 이 아이를 치료하려면 병원에 가야 했다. 하지만 병원에 간다면... 이 아이의 사진이 온 인터넷에 퍼져 있다는 걸 떠올리자 그의 눈썹이 심하게 찌푸려졌다. 병원에 보내면 분명 쉽게 알아볼 터였다.
- 그 생각을 하던 그는 갑자기 몸을 돌려 날카로운 눈빛으로 최은하를 바라보았다. 이 아이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데, 하 선생은 이 아이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녀는 이 아이의 내막을 전혀 모르는 걸까, 아니면 다 알고 있는 걸까?
- “하 선생, 이 아이를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