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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한심한 무리

  • 여시준은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등골이 서늘해졌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문 쪽을 바라보았다.
  •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최은하가 고귀한 검은 백조처럼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달빛처럼 차분하면서도 깊었다.
  • 눈이 마주친 순간, 여시준의 목젖이 순간적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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