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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5화 만석 대란

  • 여자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최은하의 하얀 손이 소스를 섞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혀끝에 절로 침이 고이고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 그녀는 슬쩍 침을 삼키며 끓고 있는 만두를 바라봤다.
  • 3분이 거의 다 되었다. 그동안 찬물을 두 번 추가했고, 지금 만두가 하나둘씩 냄비 바닥에서 떠올랐다. 배가 통통하게 불러오고 새하얗고 동글동글한 모습이 마치 수영장에서 노는 아이들 같아 귀엽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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