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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2화 어서 나가요!

  • 민청하의 말에 화가 난 할머니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병을 치료하러 온 것이지, 모욕을 당하러 온 게 아니다. 떨리는 손으로 병상에서 일어나 신발을 신더니 곧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 "할머니, 아직 병을 다 보지 못했잖아요. 어디 가시는 거예요?"
  • 최은하는 이 순간 민청하라는 바보 같은 사람을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 할머니가 밖으로 나가려는 모습을 보고 서둘러 길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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