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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마음이 약해져서 그래

  • 허영산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
  • “그러니까 먼저 지켜보자는 거 아니야? 3개월 동안 고분고분 말 잘 듣고 은지와도 사이가 좋아진다면 그렇게 하는 거지. 그동안 자네 잘 지켜보고 있어. 만약 쟤가 잘못을 저지른다면 가차없이 내쫓을 거야.”
  • 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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