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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0점

  • 한성욱은 낮은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다.
  • “난 세 사람 체면을 생각해서 말을 안 한 건데 그게 불만인가 봐요? 한 사람은 이름도 쓰지 않았고 두 사람은 대충 찍었던데 굳이 점수를 알려줄 필요가 있나요?”
  • 그제야 최은하는 그가 자신의 시험지를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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