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0화 나는 널 원해
- 최은하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기회를 포착해 강하게 주먹을 날렸지만, 상대는 그녀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한 손으로 그녀의 손을 단숨에 제압했다.
- 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상대는 옆에 있는 문을 발로 걷어차 열어젖혔고 몸을 번쩍이며 최은하를 안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철컥’하고 잠기더니, 남자는 고개를 숙여 곧장 최은하의 입술을 덮쳤다. 하지만 그녀는 재빠르게 피했다.
- 이게 누구야? 미쳤나? 죽고 싶어서 안달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