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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2화 만만치 않다

  • “여운하, 내가 너를 내 침대에 기어올라 나랑 자자고 애원하게 만들 거야..”
  • 이 말을 남기고, 안나는 하이힐을 신은 채 또각거리며 침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이 최고의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절친에게 공유하고 싶었다.
  • 여시준은 그녀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하다가, 몸을 돌려 이곳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살펴보려고 밖으로 나가려 했다. 하지만 문에 다다르자마자, 문 앞에 두 줄로 서 있던 경비들이 총을 들고 있었다. 그가 나오자 일제히 총을 겨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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