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4화 수작 부리지 마
- 그 여자는 잠시 생각한 후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을 이어갔다.
- "내 가방이 도난당했어. 그리고 조사해 보니, 네 가방이랑 디자인이 똑같더라고. 아마 너도 모를 거라는 걸 알아. 나는 너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야, 그냥 내 물건을 되찾고 싶을 뿐이야. 그 가방이 어디 있는지 생각해 보고, 내가 사람을 보내서 바로 가져오겠어. 절대로 너를 괴롭히지 않을 거야."
- 여자가 말을 마치자, 옆에 있던 큰 남자는 날카로운 단검을 웬샤의 얼굴에서 경동맥 쪽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