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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피를 뽑다

  • 진씨 아주머니는 별로 보고 들은 것이 없는 보통 여자여서 생각이 깊지 않았다. 그녀는 그냥 최은하가 의료기기를 가지고 다니며 의술을 배우는 의학도인 줄로 알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 그녀는 손을 닦으며 물었다.
  • “최은하 씨, 제가 무슨 도울 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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