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0화 권력 탈취
- 최은하는 샤벨이 가져온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아버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권력을 탈취하려는 계획은 알고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고, 그들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 권력을 탈취하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버지는 그동안 왕후 주변의 몇몇 추종자들을 자신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 쪽의 세력인데, 아직 그녀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거나 교체할 방법이 없었다.
- 그런 상황을 떠올리며, 딜런은 그 이야기를 최은하에게 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는 최은하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문제였으므로 딸에게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