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1화 큰 행운

• 언성주는 고개를 들어 최은하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가녀린 체형이었지만, 서 있는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당당하고 우아했다.
• 최은하의 뛰어난 바둑 실력은 종종 언성주로 하여금 그녀가 단지 어릴 적 어머니를 잃은 가엾은 소녀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곤 했다. 그의 사조의 인생은 참으로 불행했기에, 그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그녀를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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