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7화 그를 죽은 걸로 치자
- 나중에 할아버지는 나뭇가지를 내려놓고 세게 자신의 뺨을 때렸다. 그 모습에 엘리시아는 마음이 아파 그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그녀를 때리라고 절대로 자기 자신을 해치지 말라고 말했다.
- 할아버지는 그때 그녀에게 뱃속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끝내 말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묻자, 그녀는 아이를 낳겠다고 했다. 노인네는 처음에 반대했지만, 엘리시아가 그의 앞에 무릎 꿇고 울며 애원하자 결국 마음이 약해져 그녀가 아이를 낳는 걸 허락했다.
- 그 후로 한동안 집안일은 그녀가 손대지 못하게 하고, 태교에만 전념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