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화 신의
- 최은하는 여시준의 말을 이어서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기에 그녀는 잡아당기기만 하면 되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 “네, 전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랐는데 의술을 어디에서 배웠겠어요? 여 대표가 절 데리고 나익에게 갔다가 제인이라고 하는 의사 선생님이 사람을 구하는 것을 보고 몇 수 배운 거예요. 그런데 딱 써먹을 일이 생겼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 정도식은 경악했다. 최은하를 경계하던 표정도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