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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탈이 나다

  • 하지만 최은하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처럼 먼 산만 바라보고 있었다. 정도식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노파에게 말했다.
  • “시간도 늦었는데 이제 출발하죠. 일찍 출발해야 저녁을 집에서 먹을 수 있어요.”
  • “그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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