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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이 옷 제가 살게요

  • 최은하의 뒤를 바짝 뒤따르던 가이드는 이 목소리를 듣자 최은하를 내버려 두고 활짝 웃으며 입구로 걸어갔다.
  • “허은지 씨, 오셨어요? 옷 당연히 남겨 드렸죠. 신상 오늘 와서 아직 꺼내놓지 않았어요. 먼저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옷을 가져올 테니 천천히 골라보세요.”
  • “빨리요. 친구랑 차 마시러 가기로 했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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