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화 조건
- 한성욱은 알면서 왜 묻냐는 눈빛을 보냈다.
- S대학교 졸업생인 그는 박사 학위를 따낸 뒤 해외로 가서 3년의 대학 교수 생활을 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그리고 반 교장의 파격적인 스카웃 제의를 받고 S 대학교 교수로 들어오게 되었다. 물론 교수 집안 출신인 그는 돈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인재들을 배양하고 싶었다.
- 그런데 돈 욕심이 많은 반 교장은 편입반이 아직 개강하기도 전에 일반 대학 입시 성적에도 못 미치는 학생들을 그의 반에 편입시켰다. 그런데 개강 첫날인 오늘에 또 편입생을 받았다니 한성욱은 참다못해 따지려고 찾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