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6화 가주 선출
- 최은하는 현욱을 데리고 민씨 가문으로 향했다. 여시준은 직접 그녀를 민씨 가문까지 데려다주려 했지만, 최은하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이 정도 거리까지 당신이 데려다 줄 필요는 없어. 나를 세상 물정 모르는 도자기 인형처럼 다루지 말아.’라고 말하며 여시준을 설득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배웅했고 그녀가 떠난 후 회사로 향했다.
-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여시준은 촬영장에서 자신이 최은하를 위해 나섰던 일이 그녀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되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그 사건을 철저히 덮으라고 지시했다. 다행히도 당시 사람들의 관심은 소연에게 쏠려 있었고, 그가 최은하를 위해 나섰던 사실은 이내 묻혔다. 지금 사람들은 단순히 소연이 최은하를 건드려 화를 자초했고, 결국 그런 처참한 결말을 맞았다고만 알고 있었다.
- 최은하는 민씨 가문에 도착했을 때 약 10분 정도 늦었다. 그녀는 집사의 안내를 받아 민씨 가문의 대문을 들어섰고,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