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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1화 과하게 침착하다

  • 기자회견은 서울 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르고 중간에 붉은 글씨로 “항의”라고 적었다. 다른 사람들은 전에 심야 커피 하우스에서 시켜 먹은 사람들로, 인터넷 뉴스를 보고 배상하라고 온 사람들이었다.
  • 물론, 이 사람들은 기자회견 장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호텔 문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라이브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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