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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3화 또 한 명의 미인

  • 최은하와 여시준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둘은 재빨리 주머니에서 총을 꺼냈다.
  • 지난번 사건 이후, 둘은 항상 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이런 일이 또 생길까 봐 대비한 거였다.
  • 그들 쪽으로 곧장 돌진해 오는 대형 트럭을 피한 후 한숨 돌리기도 전에, 뒤에서 또 다른 차가 쫓아왔다. 유세리는 급히 차선을 바꿨지만, 앞뒤로 차들이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건 명백히 그들을 죽이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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