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7화 즉위
- 회의가 끝난 뒤, 성모는 궁전으로 돌아왔다. 회의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화가 나서 손에 들고 있던 컵을 세게 내던졌다. 몽리사는 이런 모습에 익숙한 듯, 급히 내시를 시켜 깨진 컵을 치웠다.
- 그리고 그녀는 다가가 성모의 어깨를 부드럽게 주물러 마사지를 해주었다.
- “성모님, 뭐 하러 화를 내세요. 저는 오히려 이게 기회라고 생각해요. 국왕은 아직 어리고, 젊은 패기로 뭔가를 해보고 싶어 하잖아요. 그러니 그냥 내버려두고 하게 하세요. 만약 그가 제대로 못 하면, 그때 권력을 다시 꽉 쥘 구실이 생기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