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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이의 없지?

  • 최은하는 의자에 기대앉으며 고아라를 보았다. 그리고 희미하게 미소를 띄고 담담하게 말했다.
  •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한 게 없어. 그저 사과 한마디 받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 거야? 그리고 이번 일 너랑 상관없지 않아? 교수님도 뭐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는데 네가 튀어나와 끼어드는 게 적절해? 그리고 나는 그저 사과 한마디를 바랐을 뿐이야. 교수님더러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 이때, 박인우가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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