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9화 그녀를 따라가
- 최은하는 성모가 시간을 끌면서 앨런의 즉위를 미룰 줄 알았다. 그런데 그녀의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빨랐다. 아버지의 장례 다음 날 회의를 열어 앨런의 즉위 소식을 발표했다.
- 비록 그의 왕위가 그녀 아버지의 시신을 밟고 오른 것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를 축하하고 싶었다.
- 그의 태도를 떠올리자, 원래 전화로 축하하려던 계획을 문자로 바꿨다. 문자를 보낸 지 30분이 지나도 앨런에게서 답장이 없었다. 그는 그녀를 상대하고 싶지 않은 거였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