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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고의

  • 교장의 말에 의하면 편입반 모든 설비는 한성욱이 사비로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거기에는 강의실 문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방음 성능이 가장 좋고 열었다가 자동으로 닫히는 문이라고 했다. 이는 학생들이 조금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한성욱의 배려라고 볼 수 있었다.
  • 그런데 지금은 문이 이상하게 반쯤 열려 있었다.
  • ‘고장 났나? 아니야. 새로 설치한 문인데 그렇게 쉽게 고장 났을 리 없어. 분명 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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