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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대장, 얼른 도망가

  • 극도로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
  • 남자가 끝장이라고 여길 때, 가는 손가락이 칼 손잡이를 잡았다. 그때, 칼끝은 남자와 1센티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 최은하는 팔을 굽혀 칼을 남자의 목에 대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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