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9화 최은하를 초대하다
- 엘리시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앨런을 꽉 끌어안았다. 그의 체취를 탐욕스럽게 들이마셨다. 앞으로 이 남자는 더 이상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 “만약 네가 헤어지고 싶다면, 내가 너에게 돈을 줄게...”
- 앨런은 그녀가 우는 걸 보고 그녀가 자신의 약혼 소식을 이미 알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약혼하지 않고 결혼하지 않더라도 그는 그녀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그녀를 놓아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