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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화 멋대로 휘둘리다

  • 예전이라면 왕후는 앨런과 니코의 결혼을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니코의 아버지가 좌장군이니, 그가 앨런의 장인이라면 안심할 수 있었다. 좌장군이 전폭적으로 그녀의 아들을 지원해 줄 터였다.
  • 하지만 그날의 일을 떠올리자 그녀는 약간 거부감이 들었다.
  • 만약 앨런과 니코가 결혼한다면, 좌장군은 자신의 사위를 도울까, 아니면 함께 잤던 여자를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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