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화 자극
- 그녀는 다시 얼굴에 웃음을 바르고 허영산의 팔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부터 진씨 가문은 다시 생각할 거예요. 제가 이미 다 그렇게 만들었어요. 게다가 진씨 가문에서 파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그들도 망설이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저의 생일 파티를 더더욱 성대하게 치러야 하는데 아빠가 내려가서 한 말씀하시는 게 필요해요.”
- 허영산은 허은지의 설득에 못 이겨 신문을 내려놓고 일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