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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3화 그의 여자가 되다

  • "나는 네 곁에 조금 더 가까이 있고 싶어."
  • 여시준은 그렇게 말하며 몸을 굽혀 최은하를 안아 올려 화장대 앞으로 데려가 그녀의 머리에 쓴 헤어 타올을 벗기고 드라이기를 켜서 조심스럽게 머리를 말려주었다.
  • 최은하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생각했다. 이 남자는 사랑스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안게 아낌없이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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