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1화 숨이 붙어 있을 때 끝장을 내!
- 임성준의 안색이 서늘하게 굳어졌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만영지의 앞을 가로막으며 그녀를 등 뒤로 감쌌다.
- 방금 전, 정권 한 방에 날아가 처박혔던 거대 구렁이가 기괴한 소리를 내며 꿈틀거렸다. 뒤집혔던 허연 배를 바닥으로 되돌리는가 싶더니, 불과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처를 모두 회복한 듯 기력을 되찾았다.
- 놈은 징그러운 몸뚱이를 제자리에서 곧추세우고는 커다란 뱀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기세를 떨쳤다. 살의가 가득 담긴 흉포한 두 눈이 두 사람을 집어삼킬 듯 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