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0화 위험에 처하다
- “성준 님은 대체 언제쯤 깨어나시려나…….”
- 어두컴컴한 동굴 안. 만영지는 저릿하게 울려오는 엉덩이를 주무르며 조심스레 몸을 일으켰다. 임성준이 깊은 잠에 빠져든 지도 벌써 꼬박 하루가 지났다. 동굴 밖은 이미 짙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고, 내부는 지척의 물건조차 분간하기 힘들 만큼 칙칙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 오랜 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탓에 속에서는 연신 눈치 없는 꼬르륵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임성준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