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0화 석수진의 동요

• 집사는 석수진을 일으켜 세우면서 그녀의 얼굴을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 “사모님, 제가 보기엔 도련님께서 이번에는 정말로 진심이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최은하 양에게도 한 번 기회를 주시는 게 어떨까요? 최은하 양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 석수진은 냉랭한 눈빛으로 집사를 쏘아보았다. 그러자 집사는 입을 다물고 곧장 자신의 뺨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