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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최은하에게 뺏길 수 없어

  • 할렌은 솔직한 성격이었다. 최고 교수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봤고, 아첨하는 사람들을 가장 싫어했다.
  • 얼굴이 순식간에 목덜미까지 붉어진 고아라는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 그녀는 할렌이 이렇게 사람을 무안하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 했고, 굴욕감이 온몸을 감쌌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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