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2화 마음이 아프다
- 원래 며칠 뒤에 트리비아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그녀는 내일 아침 일찍 떠나기로 했다. 딜런의 상황이 지금 좀 좋지 않아서, 가능한 한 빨리 가야 했다.
- 그 생각을 하자마자, 그녀는 즉시 여시준에게 전화했다. 내일 트리비아로 가고 싶다고 말하며 그가 데려갈 사람들의 민증 번호를 달라고 했다. 항공권 예약에 필요했다.
- 여시준은 최은하가 왜 갑자기 다음 날 떠나기로 결정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뭔가 일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그는 항공권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전용기가 있으니 그걸 타면 된다고 했다. 어차피 그녀가 데려갈 의사들은 가족을 동반해야 해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일반 비행기를 타는 것도 불편할 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