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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기권

  • "당신의 기술이라면 강아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데, 왜 기권하려는 거예요?"
  • 현욱은 이해할 수 없었다. 눈앞에 있는 건 단지 강아지일 뿐,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죽으면 그만인데, 왜 기권하냐는 것이었다.
  • "그 애들이 강아지라고 해도 생명은 생명이에요. 게다가... 내 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것도 강아지거든요. 그 애가 내가 이런 일을 했다는 걸 알면 분명히 나한테 크게 실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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