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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부탁하고 싶지 않은 부탁

  • 최은하가 생각하기에, 자신이 겪은 일을 알게 되면 여시준은 아마도 당장 달려와 그녀를 데려가려고 할 것이다.
  • 그리고 민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비롯해 약재와 관련된 일도 절대 그녀가 계속 진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게 뻔했다.
  • 두 사람은 거의 한 시간을 영상 통화로 이야기한 뒤에야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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