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5화 25억, 얼른 내놔!
- 25억이라는 말에 백이 일가는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이 머리가 띵해났다. 이쯤이 되니 이 사람들이 모두 한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억 5천만 원도 말이 안 되는데 10배나 많은 25억을 달라다니! 어떻게 술이 그렇게 비쌀 수 있단 말인가!
- 이희진은 강 건너 불 보듯 하며 큰 소리로 깔깔거리더니 쌤통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비아냥거렸다.
- “아까 2억 5천이라고 할 때 물어줬으면 얼마나 좋아. 이제 어떡해? 눈 깜작할 사이에 10배나 불었네. 거지 같은 것들, 이제 무슨 수로 갚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