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화 저 차 쏘나타잖아?
- 임광요가 나서자 구걸의 흥미가 한껏 끌어올려졌다. 반대로 서자항과 장천의 얼굴은 물이 흘러내릴 것처럼 어두워졌다.
- "임광요 이 자식이! 너 입 닥치지 못해? 감히 그 사람 이름을 입에 올렸다간 가만두지 않을 거야!"
- 서자항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는 서재에서 임범을 잠룡이라 감탄하며 그를 건드리는 자 필시 죽음 뿐이라 중얼거리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임범 그 자는 천용그룹 배후의 진정한 보스가 아니더란 말인가! 그것 하나만으로도 임범을 향한 존경심이 대단했던 서자항은 그런 그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임광요는 음산한 웃음을 지으며 장난스레 계속 말을 이어갔다.